다음 세대 위한 크리에이티브, 윤리적 문제 고민하고 해결해야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3.12.22 11:59 조회 519

조 잭슨(Jo Jackson) 
D&AD CEO


1962년에 설립된 D&AD는 전 세계 디자인 및 광고 분야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활성화하며 그에 대한 훌륭한 성과를 인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조 잭슨(Jo Jackson)은 D&AD의 최초 여성 CEO로 현재는 소외된 인재가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개월 무료 야간 학교인 D&AD Shift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신흥 인재를 지원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교육기관인 대학교와 산업 간의 연계 부재, AI가 가져오는 윤리적 문제 등 다음 세대를 위해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조 잭슨의 생각을 인터뷰에 담았다.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D&AD 팀이 방문한 지가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이번 애드아시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참가하게 됐습니다. Young Asian Creative Competition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D&AD 어워드 뒷면에서 이뤄지는 자선 활동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또한 D&AD 어워드로부터 모인 자금은 창의적인 재능을 가진 다음 세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교육기관인 대학교에서 관련 업계로의 연계가 부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점을 문제로 꼽으셨나요?
일반적으로 대학 과정 중 일부는 현재 상용되는 기술과 광고업계에 대한 트렌드를 충분히 주시하지 않거나 이를 신속하게 교육과정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졸업할 때 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이 문제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한 Future Creatives Report를 발표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으니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www.dandad.org/en/d-ad-future-creatives-report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젊은 인재들이 산업에 진입하는 데 있어 각 나라마다 고유한 진입 장벽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일터를 마련하고,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 인재들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 보편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문제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는 단체나 기업들이 이 산업을 앞으로 발전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드아시아의 큰 주제 중 하나가 디지털 시대의 광고에 대한 이야 기였습니다. 그중 생성형 AI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가 당연 화제였는데요. 이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에게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는 올해의 가장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확신할 순 없지만 아직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발견 모드’에 있고 미래가 어디로 향할지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에요. 짜릿하면서도 동시에 무서운 면도 있는데요, 마치 인터넷이 시작됐을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이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았잖아요? 이 과정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웃음)



AI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는 좋은 결과를 만들기도 하지만, 가짜 뉴스, 저작권 등 윤리적 문제에 직면하기도 하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흥미로운 질문인데요. 저 또한 AI를 둘러싼 윤리에 대해 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AI에게 무엇을 가르치길 원하고, 어떻게 이를 통제할 수 있을지, 그리고 특히 편견, 문화 대표성, 모든 성별, 인종, 성 정체성 등을 고려하여 후퇴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참고할 사항은, 심사위원들이 내년 5월 심사 시 이 주제에 대해 자체적 토론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올해 D&AD 어워드에서 모든 출품작에 대해 AI 사용 여부를 공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AI에 대한 허용 가능성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6개월 후에 우리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AI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지는 미지수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우, AI가 가져오는 윤리적 문제를 포함한 광고 윤리에 대한 관심이 적습니다. 학교에서도 광고윤리에 관한 강의가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인데요. 영국의 경우 광고 윤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나요?
영국에는 산업을 관리하는 광고 표준 협회들이 있습니다만, 오늘 날의 소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의 잘못된 광고나 소셜 캠페인에 즉각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강력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행동을 한 브랜드는 소비자의 빠른 비판을 통해 견제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다음 세대 크리에이터들에게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나요?
20대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은 ‘자신이 모든 것을 안다고 가정하지 말라’입니다. 많은 것을 듣고 분석한 후에 자신만의 결정이나 길을 만들어 나가세요. 또한 팀워크의 힘과 현실에서 경험하여 얻은 배움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지만, 젊은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원격 근무로 인해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능력을 배울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얻는 스킬은 온라인에서는 배울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술의 변화만큼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D&AD의 첫 여성 CEO가 된 것처럼요. 크리에이티브 씬에서 어떤 상징적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해 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D&AD의 첫 여성 CEO 뿐만 아니라 아마도 첫 (나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 CEO인데요, 지금 제 역할이 산업 전반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D&AD 어워드는 60년 동안 항상 ‘뛰어난 아이디어를 아름답게 실행하는 것’이라는 창의적 우수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
을 거예요. 다만 ‘창의적 우수성’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는 세대와 함께 변화하고 진화합니다.
아이디어가 훌륭하려면 관련성이 있어야 하며, 관련성을 가지려면 서비스하려는 커뮤니티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커뮤니티에 어떤 것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더 많은 변화의 목소리를 대화의 장에 끌어오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방문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애드아시아 덕분에 한국은 처음 방문했는데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나흘간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광고업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문화와 창의성을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진보적이고 놀라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D&AD는 한국의 더 많은 작품들을 보고 싶습니다. D&AD를 통해 더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애드아시아 ·  adasia ·  d&ad ·  조 잭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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